추석연휴..

작년에 갔던..카오산로드가 너무 인상에 남아..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

이번 추석연휴는 10일쯤 되는 꽤 긴 시간..

비행기표는 역시나 비쌌고...추석연휴보다 하루 빨리 출발하고..하루 늦게 돌아오니...비행기표가 싸졌다..

그렇다고....카오산로드에만 있기엔...너무 긴 여정....

 

그래서..꼬창에 가보기로 했다..

 

난 영어를 못하니..현지에서 표 끊고 타고 할 자신없어..

"아일랜드 스토리"라는 한인 업체를 이용해서..

공항에서 1시반에 출발해..아침에 꼬창에 도착해 호핑을 즐기는 투어를 예약했다..

 

결론을 말하자면..

호핑은 좋았고..

굳이 한인업체를 이용할 필요없이..따로 예약해서 와서...며칠 있다 갔으면 좋았을꺼란 거다..

 

 

공항에서 새벽을 달려...꼬창에 가는 선착장에 도착했다..

배출발까지 시간이 남아..

사진찍기 놀이..

바로 저앞에 보이는 섬이 꼬창아냐?

농담을 했는데...

진짜로....저기가 꼬창이었따..

저렇게 가까운곳을...40분이나 배타고 간다는게 이해가 안갔는데..

진짜로 40분동안 배가 갔다....ㅎㅎㅎ

 

 

 

 

 

고픈 배를 참고..

첫날의 새벽을 만끽했다..

 

원래 잠도 많고...아침잠은 더 많은 나지만..

해외만 오면...아침형인간으로 바뀌는 나..

 

저...바다 건너....처음 가는 섬은....어떨까.....두근두근....은 개뿔이........

빨리가서....놀든...쉬든...하고 싶었다...ㅋㅋ

 

 

 

 

정말..

40분에 걸쳐...천천히.....아주 천천히......도착한 꼬창..

꼬창엔 선착장이 몇군데 있었는데.....여긴 어딘지 나도 몰라~~

 

 

 

호핑투어후...한인숙소에서 저녁을 먹으며 바라본 석양~

 

호핑투어는 생각보다 좋았다..

보홀보다는 안좋고...세부나 푸켓보다는 훨씬 좋은 정도..

 

총 네군데 섬을 돌며 포인트에서 맘껏 헤엄치며 다니게 해준다..

대략 한군데에서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의 시간을 주니....호핑은 원없이 했다..

 

최근간 코타키나발루에 비하면...상급수준이다..

 

다만.....내 스노쿨링 장비가 고장나서... 입속에 자꾸 바닷물이 들어와....열심히 배근처로 돌아가..

물속에 있는 스텝에게 바꿔달라하니....이상없다고..나더러 고개를 쳐박고 다니란다..

안되는 영어로.....고장났다고...말해봤자...통하지 않고....안 바꿔준다고 계속 "노"를 외치는 스텝에게..

나도 모르게 화가 끝까지나서.."아씨!! 고장났다고!!"를 외쳤다..

"아씨"는 알아듣는지..안색이 변하는 스텝을 뒤로하고....있는힘껏 배위로 올라가..

배위의 스텝에게 장비를 바꿔달래서 다시 차고 왔다..

 

나..나름......호핑좀 해본 여자라고!! 고장난건지..내 자세가 잘못된건지는 나도 구분한다고!!

글을 쓰는 지금도 열이 안 가라앉네.....

 

호핑업체중 젤 싼곳이라 나중에 들었다.........비싼돈 주고 투어 예약해서 왔더니..젤 싼업체라니......이때부터 삐뚤어졌다..

 

뭐..그래도...밥은 먹을만했고..

호핑은 좋았으니까~

 

 

 

 

 

 

숙소는 바다 바로 앞에 있었고..

그날 투숙객은 장기 투숙객 두팀빼고 우리뿐이라...저녁제공을 우리끼리 즐겼다..

저녁 노을이 유명하다하여......노을 시간에 맞춰 서둘러 씻고...

노을 감상하며.....저녁과 맥주~

 

 

 

 

요즘 유행에 맞춘....욜로~

 

넘치는 바다와......석양과....욜로...........그리고...맥주.....

 

 

 

 

뭐..이런저런 헤프닝은 있었지만..

우리가 이런 한가로움을 위해....이런 여유로움을 위해...

여기 온것 아니더냐...

 

저녁에 한잔하러 나갈채비를 하고...어디가 좋냐고 하니..

다들 화이트비치로 가란다..

하지만...좀 멀다...

내 친구는 술을 마시지 않기에..거기까지 갈필요도 없거니와...우리 시끌벅쩍 함을 싫어한다..ㅋㅋ

 

난 훅파인 드레스에 뻘건 입술까지 장착했으니..

숙소스텝은 분명 나이트를 원하는줄 알았으리라..ㅋㅋ

 

우린...간단한 안주거리와...술과....속닥한 분위기를 원한거였는데 말이다..

 

밤 11시면 클럽으로 변한다는 론리비치에서..우린 11시까지 맥주한잔하고...라이브음악을 듣고..

남들이 모인다는 시간에 숙소로 돌아왔다..ㅎㅎㅎ

 

 

 

 

다음날 다시 찾은 론리비치..

전날 저녁에 먹은 집에서....아침으로 샌드위치를 먹고..

아무것도 없는 론리비치에서....노닐다...커피숍에서 한량짓을 하다 꼬창에서 떠났다..

 

 

 

걷다 우연히 발견한 리조트 커피숍..

비가 와서..날은 흐렸지만....비는 몰아쳤지만..

그래서 더 운치가 있었다..

비가 그치자....각종 포즈로 사진을 찍고..

친구는 낮잠을 한숨자고..

난 멍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곳에 숙소를 잡고....몇일 있고 싶단 생각이 간절했다..

비수기라.....사람도 없고..

중국인은 화이트 비치에 몰려있고..

여긴 한량같은 외국인만 있는 곳..

 

방갈로 같은곳에 숙소잡고...밤엔 파도소리 들으면 한잔하고..

낮에 이런 커피숍에서 한가로이 책이나 읽고..

그랬으면 좋겠다..

 

해가 뜨자....잽싸게 그네사진을 찍으러 간 친구...ㅎㅎ

 

내눈에 보이는 것을....카메라가 담지 못하는게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서.....더 눈속에 오래 담아두는거 같다..

 

뽀샵으로 인위적인 장면을 만들면..확실히 예쁘긴하다..

하지만.. 그순간...그때...내 눈에 들어온걸 재현할수는 없다..

파도와..비.....바람....그 색깔............

 

꼬창을 생각하면..............그 냄새가 나는것 같다..

풀내음...바람내음...노을의 달콤한 냄새......다시 가고 싶은곳..

그사람과....

 

참...돌아오는건 숙소에서 4시에 밴을 타고...수완나폼 공항으로 돌아가서..

공항으로 픽업서비스를 해주는 통타리조트를 이용하여 잠만자고 그다음날 치앙마이로 갔다..

 

원래 숙소에서 운영하는 밴이 아니라....꼬창섬 리조트를 돌며 손님을 태우는 일반 밴이라...돌아갈때 애피소드가 있었지만..그때문에 황당하고 당황스러웠지만..

그덕에...꼬창을 한인업소 말고 일반밴을 이용할수 있다는걸 알았다..

미리 업체에서 자기네 밴이 아니라..다른데를 통한 밴이라 알려주었으면 좋았을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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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오후
거대양군,새침뜨레,소심아루의 방구석마을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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